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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자동심장충격기, 응급환자 생명 살려

밀교신문   
입력 :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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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사찰에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10월 3일 제주 관음사 관음굴 인근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신도 2명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살려낸 사실이 알려졌다. 임인숙 씨(전 불교자비원 재가복지센터장)와 조은성 씨(관음사 관음자비량합창단장)는 힘을 합쳐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하는 한편, 인근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맥박과 호흡이 돌아오고 의식을 차린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후송해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박대진 관음사 종무실장은 “설치할 때만해도 쓸 일이 있겠는가 싶었는데, 자동심장충격기가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직원들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꾸준히 하겠다. 각 사찰에서는 비용이 들더라도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와 사용법 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복지재단 측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4월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하트히어로’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존중 실천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4월 서울 조계사를 시작으로 강원도 월정사, 충청도 수덕사, 경상도 불국사, 전라도 백양사, 부산 범어사, 제주 관음사 등 10월까지 전국 29개 사찰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