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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불교동문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18-11-01  | 수정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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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낭독극’, ‘천수경 대합창’ 공연

서울대학교 불교동문회는 1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창립 60주년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총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60년 역사를 회고하고 미래를 위한 발원과 함께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천수경 낭독극천수경 대합창 공연이 초연되며, 3부에서는 공양과 더불어 우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한글천수경 대합창-서울대 천수경은 주제를 귀의, 찬탄, 참회, 발원으로 구분하고, 국악과 양악의 요소를 융합하여 전통적인 불교정서와 현대적인 감성을 살려냈다. 원곡의 진언은 전통의 가락을 살리는 한편, 각 주제에 맞는 서정적 선율과 역동적인 리듬으로 천수경에 내재된 신행의 힘을 웅장하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합창단은 70대 선배부터 20대 청년후배로 이루어진 30여 명의 규모이며, 재학생부터 교사, 회사원, 화가, 음악가, 변호사, 의사, 교수, 개인사업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다. 지난 7월부터 매주 삼청동 법련사에서 모여 연습을 해왔다. 지휘에는 서울대 작곡과 동문인 강은구 씨가 맡는다.

 

아울러 붓다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부처의 가르침이 현대에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내는 낭독극-붓다는 다큐멘터리 형식에 판소리 스토리텔링과 가야금연주가 결합된 형태이며, 불교철학자, 붓다연구자, 수행자, 국외연구자, 해설자가 등장하여 붓다의 탄생부터 열반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이끌어간다.

 

제작팀은 지난해 12월 초벌 대본이 마련된 후 5개월의 검토과정을 거쳐 6월부터 연출가 이태권 씨의 지도로 매주 정기적인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됐다.

 

공연에는 김경현(보리도량 선재마을 대표). 김재성(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가 붓다연구자 및 불교철학자로 출연하며, 대스승 역에는 명호근(기업가), 붓다역에는 젊은 붓다 서최선(서울대 대학원 작곡과), 노년붓다 최철호(용산중 교사), 스토리텔러 조수황(서울음대 국악과·판소리) 등이 참여한다. 또한 음악작업은 가야금연주가이자 음악그룹 시로의 멤버인 오연경 씨가 맡았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