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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친의 철학적 전이과정 추적

밀교신문   
입력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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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친의 극미론·이규완·씨아이알·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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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연구총서 15번째로 펴낸 세친의 극미론’(이규완·씨아이알)은 극미해석을 통해 세친의 철학적 전이과정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세친이 유식이십론에서 제시한 몇 가지 명제들을 추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세친은 설일체유부로 출가해 경량부 상좌 슈리라타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유식사상의 확립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인물이다. 연대기적으로는 서기 4세기와 5세기에 비정하는 두 가지 전승이 존재한다. 극미론은 범인도유럽어계통의 보편적 맥락에서 발전된 철학개념으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가장 미세한 물질이라는 기본적인 원자개념에서 출발해 학파적 견해와 관점의 차이에 따라 정교한 개념적 장치들이 추가되는 경로를 밟는다. 불교에서는 가장 미세한 물질로서, 물질의 가장 미세한 기본단위일 뿐이지 의식 등 다른 영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본다. 따라서 이 책은 세친의 철학에 나타나는 일련의 해석적 변화와 철학적 전이의 경로를 극미설에 초점 맞춰 탐색하는 것이 의도하는 바다.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세 가지 관점에 주목한다. 니야야학파의 극미설과 불교철학의 관련성 문제다. 불교철학 내적으로 온(), (), ()3()체계와 575법과 같은 다르마의 체계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극미개념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추적한다. 불교철학에서 극미부정의 논리를 대지도론으로 확장해 극미부정이 대승철학의 양대 학파인 중관계의 공성(空性)과 유식계 유식성의 해명에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음을 논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