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작가, 화엄경 2호 병풍 완성기념 특별전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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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11월 4일,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서


허락 금강경.JPG

고려사경문화원 원장 현담 허락 작가가 1023일부터 114일까지 서울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화엄경 2호 병풍 완성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대방광불화엄경을 비롯해 묘법연화경, 금강반야바라밀경, 지장경, 금강경, 반야심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액자 형태의 소품 등 10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특히 약 7만자의 글자와 7점의 변상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묘법연화경 병풍의 경우 글자 크기가 5mm에 지나지 않고 마치 인쇄한 것처럼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까지의 크기와 간격이 매우 일정해 작가의 높은 집중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허락 작가는 1980년대부터 금사경의 연구와 복원작업에 매진해 오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 문화재청장상 등을 수상했다.

 

허락 작가는 먹과 달리 금가루는 종이에 두툼하게 묻어야만 발색이 되며, 시간이 지나면 접착제의 효과가 떨어져 소실되기가 쉽다면서 고려시대 전통방식에 노하우를 더해서 수백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