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파키스탄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 지원

밀교신문   
입력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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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 스님 서역 기행 알리기’ 프로젝트 연계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주파키스탄대한민국대사관(대사 곽성규)혜초 스님의 서역 기행 알리기사업과 연계해 파키스탄 교육역사문헌유산부(장관 샤프카트 마흐무드)와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혜초 스님의 서역 기행 알리기프로젝트와 문화재 보존처리장비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양국 간의 고대 문화교류 역사를 부각시키는 등 문화교류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혜초 스님의 서역 기행 알리기는 주파키스탄대한민국대사관이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을 현지에 소개하고, 파키스탄 내 혜초 스님 관련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5월 보존과학 전문가를 파키스탄 교육역사문헌유산부에 파견해 사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사 결과, 우기에 수장고 습도조절이 되지 않아 유물에 지속적인 손상이 발생함을 확인했다. 이에 수장고 보존환경 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안전한 유물 보관보존을 위한 장비 지원과 유물관리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 분야의 보존관리 기술과 체계를 바탕으로 찬란한 간다라 문화의 유물을 미래세대도 누릴 수 있는 보존·보호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협약이 이슬람 문화권과의 우호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