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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호-진각청소년의 향연 풋살대회

밀교신문   
입력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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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통리원장배자성동이풋살대회가 순항하고 있다. 풋살대회가 순항하고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부침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이 등장하고 있음이 그렇다. 승패를 가리는 대회이기에 승기를 잡기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는 소식을 연중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 점도 매 한가지다. 대회가 열리기까지 분위기를 만들고 띄우는 점에서다. 해마다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이벤트를 연출하는 노력도 마찬가지다.

 

진각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건강한 정신을 함양하며 화합하는 자세와 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서원으로 개최되고 있는 자성동이풋살대회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 중등부경기는 2012년부터다. 올해 대회는 813일부터 15일까지 23일 종립 위덕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경주교구 화정드림FC와 포항교구 울릉FC는 당연히 관심의 대상이었다. 고등부와 일반부 풋살대회는 물론 배드민턴대회, 줄넘기대회, 퀴즈대회가 열린 것도 이채로움을 더했다.

 

그동안의 경기 결과에 있어서도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다. 연속우승한 팀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자성동이 1, 중등부 1팀이 2년 연속으로 우승했을 뿐이다. 기량이 고르다는 이야기일수도 있고, 학업과 진학으로 인한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다. 중등부도 마찬가지다. 3회와 제4회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포항교구가 3년 뒤인 올해 우승컵을 다시 거머쥐면서 절대강자임을 드러낸 가운데 2회 우승한 전적을 가진 대전교구가 뒤를 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그동안 영킥커스나 안강FC, 진천FC, 청도FC 등의 등장은 신선함과 풋살대회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대회가 순항하는데도 큰 힘이 되었다고 본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사단법인 비로자나청소년협회는 물론 종단의 관심과 배려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올해 폐막식에서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대회가 되도록 내년에는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 도전정신은 종단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격려한 회성 정사는 한 해 동안 새로운 마음으로 연습해서 우승한 팀은 우승을 유지하도록 하고, 그렇지 못했던 팀은 올해보다 더 향상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정진해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자성동이와 청소년들은 종단과 사회, 국가의 자랑이자 보람이다. 밝게 웃고 신나게 뛰어 놀면서 공부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어 부모에게 효도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종단이나 가정이나 한결 같다. 그래서 더욱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을 것이다. 열심히 뛰고 달리며 함께한 선수와 임원, 지도스승, 비로자나청소년협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