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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총동문회, 제 16회 전국동문대회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18-08-20  | 수정 :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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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평창 청소년 수련원 등서

IMG_6331.JPG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백효흠·이하 대불련총동문회)는 8월 18일, 19일 양일간 월정사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제16회 전국동문대회를 개최했다.
‘하나되는 대불련, 한국불교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동문대회는 강원지부(지부장 김성한)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종단의 현실과 관련한 긴급토론회와 어울림 한마당, 연화탑 참배 등을 통해 동문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965년 7월 10일 오대산 월정사로 하계 수련대회를 갔다 불의의 사고로 꽃다운 생을 마감한 10명의 고려대불교학생회 회원들을 추모하고 구도정신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월정사 적멸보궁에서 한국불교의 새로운 모습과 대학생과 청년, 대불련 육성의 발원을 담은 발원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앞서 현 조계종단 상황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불련총동문회는 “돈이 최고의 가치로 군림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훼손되고 신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탐욕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았고, 승가공동체는 해체되고 그 구성원들은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보았다”며 “우리는 조계종단 개혁을 넘어 한국불교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학생 불자와 대불련을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모범적 불교공동체를 실현하며, 일상생활이 신행이자 수행이 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구 중심의 봉건적 가부장적 위계질서에 안주하고 있는 조계종단의 안일함과 무능함을 보았으며, 종단 지도부의 권력 사유화와 범계비리의 참담한 상황을 보았다”라며 “우리 대불련 동문들은 한국불교가 사람들에게 신심을 불러일으키고 기쁨과 희망과 이익과 위로를 주는 빛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다해 정진할 것을 부처님 전에 간절히 서원한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