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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위기 맞은 어르신에 보증금 전달"

김보배   
입력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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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복지재단 기획> 진각복지 119사업 사례소개

진각복지재단의 위기가정지원 사업인 ‘진각복지 119’는 최근 전세임대주택 입주에 선정되었으나, 보증금 35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김00 어르신의 보증금을 주거복지센터와 함께 지원했다.
김00 어르신은 십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성 집결지에 있다가 포주에게 맡긴 돈을 거의 받지 못한 상태로 탈출하여, 청소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립하고자 의지를 가지고 생활했다. 그 사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어 지원도 받았으나, 병을 얻어 월세와 난방비, 생활비가 체납되면서 위기 상황이었다. 이에 주거복지센터가 전세임대주택을 안내하여 선정되었으나, 입주에 필요한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주거복지센터에서 진각복지 119의 지원을 신청하였고, 주거복지센터에서는 150만원 지원 및 이사비 일부를 지원하고, 진각복지 119에서 100만원을 지원하여 어르신이 이사를 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사를 마친 김00 어르신은 “그동안 막막해서 잠도 못 잤는데 주위에 이렇게 도움을 주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좋다” 며 “건강 더 잘 챙겨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위기가정지원사업인 진각복지 119 사업을 진행하며 우리 주변에 긴급하게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긴급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는 22건의 진각복지 119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 하였으며, 그중 19건(2천만원)에 대해 지원을 했다. 하반기에는 성북구내  20개 동 주민센터에 홍보 하여 주거, 의료, 생계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진각복지 119 사업은 위기상황에 놓인 2018년 기준 중위소득 80%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공공기관, 민간기관, 기타기관 등에서 의뢰를 받고 있다. 진각복지재단 산하기관 연합 네트워크인 ‘진각사례네트워크’에서 정기적으로 1차 심의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진각복지재단에 최종심의를 거쳐 지원을 하게 된다.
지원 항목은 일시지원(30만 원~50만 원), 위기일반(50만 원~100만 원), 위기긴급(100만 원~150만 원)으로 나눠지며 긴급사항에 대해 회의를 통하여 최대 3회까지 지급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