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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퇴진 운운해선 안돼”

편집부   
입력 : 2018-08-07  | 수정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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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퇴진을 운운해서는 안 된다. 사부대중은 힘들겠지만 설정 총무원장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좀 더 기다려 주면 좋겠다.”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장 밀운 스님은 8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위원장 밀운 스님은 사법 재판을 예로 들면서 “대법원까지 사형선고를 받은 분도 무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지 않느냐”면서 “설 만 갖고 원장 나가라고 하면 해선 안 된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누가 원장을 해도 쫓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은 종헌종법에 의거해 당선됐다. 여론 재판에 밀려 퇴진한다면 교권이 무너지고, 어떤 경우라도 유전자 검사에 의한 판결 있을 때 까지 총무원장직을 잘 보전하지 못하면, 종단의 권위가 바로 서겠냐”고 반문했다.

밀운 스님은 “종단 자주권 수호위와 의혹 규명 해소위, 혁신위를 통해 제기된 의혹을 전반적으로 규명하고, 범계자는 어떤 선출직도 출마할 수 없도록 개정안을 준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쉽지 않지만 끝까지 규명해 밝히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밀운 스님은 “위원회 활동이 끝날 때까지 유전자 검사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위원회 차원에서 퇴진을 권유할 수 있다”며 “어제 총무원장과 만났고, 당신 스스로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 총무원장 스님이 용퇴와 관련해 특별담화를 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우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