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대종사문도회 문장 혜성 스님 원적

편집부   
입력 : 2018-07-25  | 수정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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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7월 29일 도선사서 엄수

청담대종사문도회 문장 진불장 혜성 스님이 7월 25일 오후 12시 20분경 서울 도선사 염화실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랍 62년, 세수 82세.

스님의 영결식 및 다비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도선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혜성 스님은 원적에 앞서 남긴 임종게에서 “백운대 밑 수행자 있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산을 뚫어 (도량을) 세웠네/ 다음 생에는 어두움 벗어나/ 굳센 뜻 부지런하여 마음의 왕이 되리라(白雲下一僧 惜心建通山 次生再出盲 丹志及心王)”라고 남겼다.

1937년 7월 5일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혜성 스님은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7년 조계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2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혜성 스님은 제3, 4, 9, 10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사회부장 등을 지내며 종단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혜명보육원과 혜명양로원을 설립 운영했으며 학교법인 청담학원을 설립운영하는 한편 1988년 중앙승가대 학장으로 취임하는 등 교육에도 앞장섰다. 2012년 10월 도선사 청담 대종사 문도회 문장(門長)으로 추대됐으며 2106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