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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복지재단 회계담당 직원 6억 3천여 만원 횡령

편집부   
입력 : 2018-07-24  | 수정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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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 “재발 방지 등 안전성 확보하겠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4년에 걸쳐 6억 3천여만 원의 운영비를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복지재단은 7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2014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약 6억 3천여만 원의 운영비를 횡령한 사실을 지난 7월13일에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지재단에 따르면 내부 감사에서 회계관리의 문제점을 지적 받아 전반적인 회계점검과 정비 과정에서 운영비 일부가 전임 회계담당자에 의해 횡령되었음을 확인했으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현재 재단 감사를 통한 감사권 발동 및 외부추천 감사를 통한 회계감사와 총무원 감사국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 중에 있다. 횡령금은 대부분 쇼핑이나 미용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재단은 “횡령 사실을 확인한 후 즉시 문제 직원에 대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횡령금에 대하여는 환수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횡령금 환수와는 별도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횡령 당사자에 대한 형사 고소 등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며, 관리부실에 대하여 직간접적인 모든 당사자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례가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자정능력을 강화하고, 회계 관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하여 정비하는 한편, 각 사업담당 부서간 상호 확인 절차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