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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즐겁게 받아 들여라”

편집부   
입력 : 2018-07-23  | 수정 :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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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일한다·나토리호겐·담앤북스·14,800원

“불과 270자 정도밖에 안 되는 ‘반야심경’은 심플하게 살고 일하기를 방해하는 우리의 집착을 없애서 간결하게 만들기 위한 힌트로 가득한 경전입니다. 다른 많은 경전과 달리 ‘반야심경’에는 부처님의 힘이나 공덕의 위대함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그 대신 우리의 존재와 세상의 바람직한 모습이 공(空)이라는 대원칙에 입각해서 분석되어 있습니다.”(머리말 중에서)

‘심플하게 일한다’(나토리호겐·담앤북스)는 현대인을 위한 ‘반야심경’해석을 싣고 있다. 누가 봐도 이해되고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며 집착이 풀리는 경전의 힘을 오롯이 맛볼 수 있다. 특히 공(空)의 의미가 허무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것은 계속 변화하므로 불변의 실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개념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같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용어에 대한 의미까지 정확하고 쉽게 풀어주기에 하나의 경전을 이해하면서 완독하는 느낌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울러 제행무상의 정신을 터득하면 어떤 환경에서나 적절히 무심해지면서도 변화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상처 입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며 살 수 있도록 돕는 에세이인 셈이다.

‘반야심경’이 공(空)이라는 필터를 이용해 집착을 제거해 주려고 하듯이 이 책은 ‘반야심경’이라는 필터를 통해 개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하고 있다. ‘반야심경’에 담겨 있는 지혜로 고민과 미혹을 제거해 심플하게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