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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에서 벗어나는 명상수행법

편집부   
입력 : 2018-07-23  | 수정 :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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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달라이라마·불광출판사·15,000원

“명상은 마치 손에 박힌 가시를 빼버리듯 잘못된 인식을 없애주는 것이다.”

‘명상의 기본과 핵심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책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달라이라마·불광출판사)은 우리가 왜 잘못된 인식을 하는지부터 시작해 생각의 단계를 차례차례 높이며 직접 명상을 해보도록 이끈다. 23단계의 명상을 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지혜를 갖추게 된다고 한다.

“문제의 원인을 알면 우리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들이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무지를 없애고자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무지를 없애려면 먼저 모든 존재와 현상에 고정된 실체가 있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이성적 추론을 통해 밝혀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존재와 현상에 고정된 실체, 즉 자성이 없다는 것에 집중하는 명상을 해야 합니다.”(52쪽)

무지에서 벗어나는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명상수행법을 제시한다. 명상수행을 통해 ‘나’라는 것이 본래 스스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도 아님을 꿰뚫어 보는 통찰지혜를 계발하게 되면 괴로움에 빠뜨리는 해로운 마음을 근본적으로 없애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는 것을 잊지 않으려 계속 공부하듯이 명상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50년간 매일 아침명상을 해온 달라이라마 성하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반복적으로, 규칙적으로 분석하면서 명상하라고 여러 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