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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재난관리전문가 양성에 앞장

편집부   
입력 : 2018-07-13  | 수정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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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특성화사업단

위덕대(총장 장익) 특성화사업단(이타자리형 Community Life Designer 양성사업단)은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포항 지진 피해지인 흥해지역 어르신들 16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를 실시했다.

심리적 응급처지 기초 교육을 이수한 위덕대 학생 10명과 교수 4명으로 구성된 전문인력들이 흥배보건지소에서 ‘재난’을 주제로 재난에 대한 감정 드러내기, 재난에 대한 힘든 점 이야기하기, 극복과정 등에 대해 모래상자를 활용한 집단 프로그램과 PFA상담을 접목해 진행했다. 이들은 특성화사업단이 트라우마를 가진 지역 주민에 대한 심리적 응급처지를 돕기위한 프로그램인 PFA(Psychological First Aid) 양성을 통해 배출됐다.

이번 CCC활동에 참여한 조모 어르신(76)은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많이 불안하고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무서웠다. 작은 흔들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집이 흔들리고 부서지는걸 볼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활동에 참여하면서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함께 이야기하고 나를 돕는 사람이 있다고 느껴 든든했고,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서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우리 동네까지 찾아와서 상담을 해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장덕희 단장은 “흥해 심리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포항시와 위덕대가 연계해 사례관리자 양성과정 공동 계획 및 운영, 그리고 심리적응급처지 PFA전문가 양성 워크숍 등 지역사회 관심분야별 교육사업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일조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