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입수 석조문화재 조사 마쳐

편집부   
입력 : 2018-07-10  | 수정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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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 홍법국사탑비 등 21점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국립박물관 미정리 유물 및 자료조사(2010~2020년)’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사·수집한 보물 제359호 정토사 홍법국사탑 등 석조문화재 21점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국보 제102호 정토사지 홍법국사탑’, ‘국보 제104호 전흥법사지 염거화상탑’, ‘보물 제190호 거돈사지 원공국사탑’, ‘보물 제365호 흥법사지 진공대사탑 ’등 4기의 고려시대 승탑 상륜부 부재와 국보 제103호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과 함께 입수한 석사자 4구(軀)를 확인했다.

조사방법은 조선총독부박물관 문서와 유리건판 자료, 소장품 입수대장 등을 확인하고, 승탑 상륜부 부재 등은 실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시 중인 승탑과 3D 스캔 실측 및 암질분석도 실시하여 비교했다.

박물관측은 “조사결과 확인한 승탑 상륜부 부재들은 7월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상반기까지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할 예정이며, 석사자 4구는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