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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복지재단, 난치병 치료 지원 대상자 선정

편집부   
입력 : 2018-07-02  | 수정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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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배 철야정진’ 행사 모연금 7월중 전달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 스님)은 6월 22일 난치병 어린이 치료 지원 대상자 선정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4월 ‘제18회 국내외 난치병어린이 돕기 3000배 철야정진’을 봉행한 복지재단은 현장모금 및 6월초까지 지속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총 1억 5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연했다.

전국 병원 법당 및 사찰,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0세부터 18세의 대상자를 모집한 재단은 후원금의 투명한 집행과 의미 있는 사용을 위해 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과 사찰, 사회복지시설, 언론사, 자원봉사 영역의 전문가 7명으로 구성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올해로 18년째 난치병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더욱 힘들어하는 난치병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는 치료의 시급성과 중증정도, 가정환경 등을 고려한 선정심의를 통해 대상자와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 심사결과 척추암, 알포트증후군, 근디스트로피, 골육종 등의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 대상자 17명에게 적게는 3백만 원부터 많게는 1천만 원의 치료비 총 9,800만 원을 지원하며, 라오스 대상자 7명에게는 총 5,7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라오스의 경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비 지원과 함께 난치병 어린이 쉼터 내 위생, 영양, 정서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