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정기 교체

편집부   
입력 : 2018-06-18  | 수정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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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을 모신 작은 집’ 등 선보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6월 19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하여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무병장수’와 ‘극락왕생’의 바람을 담은 불교회화와 경전, 불상을 소개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아미타불을 모신 작은 집’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나무로 제작된 불감 안에 홍색 비단을 덧대어 선묘로 아미타삼존을 그린 독특한 형식이다.

북한 지역의 함경도 함흥 성불사에 봉안했던 ‘제석과 여러 신’, ‘현왕’도 함께 전시한다.

‘현왕’은 보존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발원문으로 ‘제석과 여러 신’과 같은 해, 같은 곳에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두 점의 불화가 함께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이외에도 장수를 기원하며 조성한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신’, 죽은 남편의 천도를 위해 발원한 고려시대의 ‘묘법연화경 사경’, 명부전에 봉안되었던 동자상 등 총 19건 20점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