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환수 고불식 봉행

편집부   
입력 : 2018-06-12  | 수정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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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비로자나·아미타불상에 봉안

사진제공=조계종 홍보팀

경주 황룡사 구층목탑에 봉안됐던 부처님 진신사리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 스님)은 6월 11일 서울 조계사에서 ‘황룡사 감은사 부처님 진신사리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번에 돌아온 부처님 사리는 643년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셔와 황룡사 9층 목탑에 봉안하였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경주 황룡사지 출토사리 5과, 문무와 설화가 깃든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사리 1과, 울주 내원암 발견 사리 1과다.

황룡사지 출토사리와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사리는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무설전에서 사리 친견법회 후 국보 26호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국보 27호 금동아미타불좌상에 봉안될 예정이다. 또 내원암 사리는 내원암 친견법회 후 새로운 탑을 조성해 봉안된다.

이날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부처님 사리를 이운해온 공덕으로 모든 시비와 갈등, 불교를 폄훼하는 사람들까지 본래 불성으로 돌아가길 기원하고, 남북이 평화로워지고 한반도에 부처님법이 융성해지고 모든 생명이 행복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