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 김영준 작가 개인전 열려

편집부   
입력 : 2018-05-10  | 수정 :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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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정족사고서

‘빌게이츠의 X-BOX’ 나전칠기 작품으로 유명한 김영준 작가 작품전이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강화도 전등사 정족사고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천년의 빛, 전등사를 비추다’란 주제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나전칠기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김영준 작가는 빌게이츠의 X-BOX, 스티브잡스 휴대폰 케이스, 프란체스코 교황 의자 제작으로 세계무대에 한국 나전칠기를 널리 알린 대표적 작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여 년 작가 인생과 불교 미술품의 융합을 최초로 사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오늘날 한국불교예술사에서 나전칠기의 역할을 밝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본 전시회의 본질적 의미”라며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전등사에서 전시를 기꺼이 허락해주신 주지스님께 더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나전칠기의 새로운 기법과 예술적 방법으로 탄생시킨 ‘빌게이츠 X-BOX’, ‘우주를 표현한 코스모스’, ‘고려 상감기법으로 표현한 달 항아리’외 다양한 불교용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32-937-0125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