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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제11회 희망걷기대회 성료

편집부   
입력 : 2018-05-03  | 수정 :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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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위원 위촉·업무협약 체결도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이하 생명나눔)는 4월 28일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제11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 봉선사 주지 일관 스님, 생명나눔 정현숙 후원회장, 홍보대사 가수 장미화, 개그맨 엄용수,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등과 청소년,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준비명상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의 힘찬 징소리와 함께 동국대 만해광장을 출발해 남산공원 북측순환로를 돌아오는 총 4km 코스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각 구간별로 온기나눔의 길, 포옹하기, 묵언의 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걷기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참가 학생들에게 쓰레기수거용 비닐봉투를 배부하고 남산길을 걸으며 참가자 스스로 환경미화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만해광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페이스페인팅, 핸드마사지,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사진예술치료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가 열려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특히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희망등록 부스를 비롯해 전국 의과대학생으로 구성된 생명나눔의 자원활동가 모임 ‘따숨’ 회원들은 직접 자살예방 홍보관을 차리고, 캘리그라피와 응원메시지를 팔찌에 적어 친구에게 전달하는 릴레이 캠페인 등을 벌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걷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생명나눔 홍보위원들에 대한 위촉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불교 종립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모은 헌혈증 및 자비의 쌀,  KB국민은행 옥수동지점에서 마련한 법인발전기금 200만 원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생명나눔은 어려운 환경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을 선정해 환자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하며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사장 일면 스님은 “우리 주위의 힘들고 외로운 모든 분들이 바로 부처님과 같기에 부처님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고통 속에 사는 우리 이웃에게 관심과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