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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항쟁 70주년 제주 평화순례 진행

편집부   
입력 : 2018-03-27  | 수정 :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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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민추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이하 민추본)가 3월 24일, 25일 양일간 46차 월례강좌 ‘제주4.3항쟁 70주년 제주 평화순례’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제주4.3평화공원과 기념관 참배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이 중일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군사기지인 알뜨르 비행장과 4.3유적지인 섯알오름 학살터, 송악산 진지동굴을 답사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탐방하고 북촌리 학살 현장인 북촌초등학교와 너븐숭이 4.3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기념관에서는 제주4.3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을 듣고 순례 참가자들은 위령제단 앞에서 조화를 헌화하고 희생자를 추모,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추모예불을 가졌다.

순례에는 민간 통일활동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여행사업단의 김지훈 단장이 현장해설을 진행했으며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 스님 등 총 30명의 민추본 회원 및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수료생 등이 참여했다.

이번 순례에는 민간 통일활동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여행사업단의 김지훈 단장이 현장해설을 진행했으며 민추본 사무총장 진효 스님 등 총 30명의 민추본 회원 및 민족공동체 불교지도자과정 수료생 등이 참여했다.

제주4.3항쟁은 제주도민들이 단독선거 반대와 통일정부 수립을 촉구하며 1948년 4월 3일 일어나 민중 봉기다. 이후 이승만 정권과 미군정은 군대를 동원, 무장대를 토벌하였고 이 과정에서 제주도민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 1954년 9월 21일이 되어서야 이 사건은 종결되었고 숨진 희생자는 25,000~30,000명으로 추정된다. 4.3항쟁은 2000년 특별법이 공포됐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