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상수훈’ 국제영화제 초청 이어져

편집부   
입력 : 2018-03-07  | 수정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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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대해 스님 연출

비구니 대해 스님이 연출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이 국제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산상수훈’은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사바센터에서 열린 2018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초청을 받았다. 특히 ‘산상수훈’은 영화제 내에서 헌정하는 영화들만을 선정하는 FEST Presents 섹션에 한국 작품 사상 처음으로 상영되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산상수훈’은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제13회 카잔 무슬림국제영화제, 제16회 다카 국제영화제, 제46회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으며 특히 제2회 러시아 소치 국제영화제에선 산상수훈 주인공 도윤 역을 맡은 배우 백서빈(백윤식의 둘째 아들)씨가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산상수훈’은 동굴 속에 모인 8명의 신학대학생이 교회도 목사도 알려주지 않았던 놀라운 진실과 믿음에 대해 직접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해 스님은 3월 7일 오후 관훈 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를 개봉한 후 많은 국제영화제에서 초청해 주시고 있다”면서 “관객들과 직접만나 영화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법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백서빈 씨는 “산상수훈에 출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작품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열렸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산상수훈은 12월 7일 개봉한 이래 종교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개봉 12주차를 넘어서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