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가가는 템플스테이”

편집부   
입력 : 2018-03-07  | 수정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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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 신년 계획 발표

2020년 외국인 10만 명 달성 목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이 2020년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10만 명 달성을 위한 기반 강화에 나선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3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과 연계한 홍보행사를 확대 2020년 10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 사찰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관광업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템플스테이의 외국인 참가자는 연인원 7만 명을 기록했다.

단장 원경 스님은 “지난해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홍보를 연대해 시행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현재 총 13개국 문화원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행사를 요청해온 상태며 홍콩, 캐나다, 영국 등개국 해외문화홍보원과 사업과 관련해 긴밀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은 하반기 홍콩과 싱가포르 여행박람회, 이탈리아 국제스로푸두대회에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사업단은 봄·가을 여행주간에 맞춰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화소외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사전에 모집하거나 지역 도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호남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관련된 홍보 VR영상을 제작하고, 유네스코‧문화재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밖에 중화권·동남아권·일본권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포함한 여행 상품 개발과 외국인 참가자를 확대를 위한 여행코스 홍보에 나선다. 우선 3∼4월 대만·싱가포르 대상으로 마곡사·화엄사·석종사 등에서 템플스테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통역 인력 확보와 템플스테이 학술포럼도 계획하고 있다.

원경 스님은 “다양화된 프로그램으로 다시금 재방문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사찰과 문화사업단, 사찰과 지자체가 협력과 상상으로 다 같이 만들어나가는 템플스테이, 여행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가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