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행자의 염불수행이야기’(담앤북스)는 올곧고 청빈한 미타행자가 정성을 다해 바른 염불수행과 삶의 길을 제시한 것이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그리고 평범합니다. 염불수행 또한 단순하면서 평범합니다”라고 한 본연 스님은 “마음을 닦으며 수행하고자 한다면 정성만 있으면 된다”라면서 근기에 맞는 수행을 선택했으면 정성스럽게 이어나갈 것을 당부한다. 무주선원에서 일어나는 나날의 소회를 본연 스님의 진솔한 글로 전하는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이 솟게 한다. 책 곳곳에 은사인 청화 스님과의 일화와 월인 스님 등의 수행담도 전하면서 물러서지 말고 열심히 수행할 것을 권한다.
“수행의 첫 걸음은 반조입니다.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 짓는 업을 반조하고 살펴 돌이키는 것이 수행입니다. 몸과 입과 생각으로 짓는 세 가지 업이 모두 청정해야 극락에 가는 것이고, 삼업의 청정을 도와주는 것이 염불수행입니다.”(166쪽)
“조바심 내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염불 한 번이라도 정성스럽게 지어가는 것, 그리고 보리심을 키우고 늘 보시를 실천하며 삼독심을 버리는 것”이 바른 수행의 길이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