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3D 프린팅 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편집부   
입력 : 2018-02-06  | 수정 :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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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등 구축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사)3D프린팅산업협회(협회장 김한수), (사)한국3D프린팅협회(협회장 최진용), (사)3D프린팅강사협회(협회장 윤여찬)(이하 참여기관)는 문화유산을 3차원(이하 3D) 프린팅 자료 이용을 통한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2월 6일 오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3D 프린팅 자료의 수요처 제공과 콘텐츠 제작 지원 △3D 프린팅 관련 기술 정보 교류 협력 △문화유산 3D프린팅 데이터 활용 교육 과정 개발 △3D 프린팅 관련 행사 추진 시 문화유산 콘텐츠 홍보 등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문화유산 3D 프린팅 자료(확장자명: STL, PLY)를 참여기관에 제공하고, 참여기관은 제공받은 자료로 각종 콘텐츠 제작과 교육 과정 개발, 경진대회 개최 등 3D 프린팅 산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우리 문화유산 50건(58점)의 3D프린팅 자료를 제작하였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자료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문화재청이 구축한 3D 프린팅 자료 중에는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국보 제8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국보 제59호)’, ‘수원 창성사지 진각국사탑비(보물 제14호)’,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보물 제360호)’ 등 불교문화재와 최근 미국에서 환수된 ‘문정왕후어보’, ‘현종어보’도 포함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자 문화유산을 활용한 자료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유산 3D 점자 자료도 새로이 구축하여 기구축한 1,000여 점의 3D 자료(모델링 데이터)와 함께 오는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