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롭게 문 열어

편집부   
입력 : 2018-01-22  | 수정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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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개·보수… 1월 26일 개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 어린이박물관이 1월 26일 새롭게 문을 연다.

어린이박물관은 최신 전시기법과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를 반영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어린이박물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상설전 ‘반짝반짝 신라, 두근두근 경주’를 연다.

어린이들이 신라의 우수한 문화를 이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기본방향을 전제로 ‘화랑이 되다’, ‘왕을 만나다’, ‘부처님의 나라를 꿈꾸다’, ‘세계로 무대를 넓히다’, ‘신라에 꽃핀 예술과 과학’의 5개 존을 구성했다.

이어 특별전 ‘박혁거세, 알을 깨고 나온 아이’도 함께 선보인다. 박혁거세 탄생 이야기를 통해 신라의 시작에 대해 알아보고, 신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이다. 어린이들이 동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감성적 체험과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아울러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제공한다. 상설전시실 내에 설치된 오픈 랩은 평소에는 전시공간이지만, 필요에 따라 전시 연계 체험도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오는 3월부터 전시와 함께 개발한 스토리박스를 이용하여 신라의 무덤과 황금문화재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상설전의 5개 주제와 연관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특별전 연계로는 박혁거세 신화를 재구성해보는 ‘이야기 다시쓰기’를 가족대상 주말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이번에 새롭게 탄생하는 어린이박물관은 지역사회의 수요를 파악‧충족하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