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소치영화제 개막작 상영

편집부   
입력 : 2017-12-28  | 수정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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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 백서빈 남우주연상 수상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대해 스님의 영화 ‘산상수훈’이 러시아 소치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한편, 주연배우 백서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소치영화제에는 ‘산상수훈’을 비롯해 45개 작품이 상영됐다. 롤랑조페 심사위원장은 “영화 ‘산상수훈’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며, 무엇보다 깊이 있고 철학적 주제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주연배우 백서빈의 연기에 주목하여 남우주연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루보프 발라고바 조직위원장은 “소치는 산이나 동굴이 깊은 의미를 갖고 있는 상징물”이라며 “그런 면에서 산상수훈이 아주 마음에 와 닿았고, 영화의 주인공들이 성경의 산상수훈을 얘기하면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도 아주 큰 감동을 줬다”고 개막작의 선정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