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조실 녹원(綠園) 스님 입적

편집부   
입력 : 2017-12-24  | 수정 : 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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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영결·다비식 봉행 예정

조계종 직지사 조실 녹원(綠園) 스님이 12월 23일 오후 6시 40분경 직지사 명월당에서 입적했다. 법납 77세, 세납 90세.

녹원 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봉행되며, 분향소는 조계종 직지사 설법전에 차려졌다. 영결 다비식은 12월 27일 오전 10시 직지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녹원 스님은 1928년 음력 3월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에서 태어났으며 1940년 직지사로 출가해 이듬해 탄옹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46년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받았다. 1958년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에 취임한 이래 일곱 차례 주지직을 연임했으며, 1981년부터 83년까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1984년부터 86년까지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또 1985년 학교법인 동국학원의 이사장에 취임한 스님께서는 네 차례 연임했다. 이어 1997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에 피선됐으며, 2007년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조실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