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복제본 기증 협약

편집부   
입력 : 2017-12-21  | 수정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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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평창군, 월정사 특별전 활용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12월 22일 낮 월정사에서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本)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복제본 기증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기증식은 2018년 1월 25일부터 3월 20일까지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월정사 오대산사고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인 ‘오대산사고의 기록문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특별전’에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本)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복제본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강제 반출되어 1932년 경성제국대로 이관되었던 실록(27책)과 함께 지난 2006년 일본 도쿄대로부터 환수한 실록(47책) 등 총74책의 실록과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환수한 의궤(167책)중 26책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복제사업을 진행하였다. 앞으로 제작하게 될 조선왕조의궤 복제본도 차례로 평창군에 기증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기증받는 복제본의 관리단체를 월정사로 지정하고 복제본을 오대산사고 전시관에 전시하여 우리 기록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