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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역사이야기

편집부   
입력 : 2017-11-27  | 수정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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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사·권영택·안다미로·15,000원

역사이야기를 쉽게,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천일야사'(권영택·안다미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역사이야기를 재미있게 읽히도록 풀어놓아다. 국내 곳곳의 보물창고에 숨어 있던 역사이야기 34가지를 간추려 엮은 것이다.

저자는 "21세기를 맞이한 우리의 역사는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 역사를 등에 업고 들어선 많은 건물들과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 역사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좇는 젊은이들도 역사를 생각하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역사 없이 우리가 존재하기 힘들거늘 우리는 너무도 쉽게 그 가치를 잊어버리고 홀대합니다"라고 하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아무 곳에서나 아무데를 펼쳐 읽어도 그 역사 속 사람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나의 고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라는 말로 책 머리말을 꾸미면서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하나의 역사이야기 끝 부분마다 '팁' 코너를 두어 기술한 내용을 뒷받침하거나 보충설명을 곁들이고 있어 역사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인 셈이다. 역사이야기와 관련된 책으로 '경기도 문화유산 속 역사이야기' '구석구석 찾아낸 서울의 숨은 역사이야기'(3권) 등을 펴낸 바 있는 저자이기에 '천일야사'에 깃들어 있는 역사이야기는 "문득 스쳐지나간 곳에서 나를 붙잡는 듯한 이끌림으로 그 곳에 발길"을 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