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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아동문학회원 연간집

편집부   
입력 : 2017-11-10  | 수정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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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할아버지·한국불교아동문학회·대양미디어·10,000원

'무궁화 할아버지'(대양미디어)는 한국불교아동문학회 회원들의 연간 작품집이다.

'나무보살님'(신현득) 등 동시 115편, '빈 가슴을 채워주는 것'(김상희) 등 동화 14편, '마음을 비추는 거울'(곽영석) 창작동극 1편, '바람아, 구름아'(박춘근) 신행기 1편, '하루 3사 3일 연속 참배 순례길의 시상'(유한준) 수행기 1편 등이 다양화하고 풍성하게 꾸미고 있다.

책머리에서 이창규 회장은 "들판이 온통 가을로 넘쳐 나고 햇살이 익어간다. 이 좋은 계절에 책 한 권 곁에 두고 건강한 삶을 희구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회원들의 근황을 작품으로 가늠해보는 연간집을 만날 수 있다. 해마다 찾아오는 회원들의 작품 발표광장인 연간집에는 회원들의 한 해 얼굴이 선연해서 좋다"라고 했다.

"할아버지는 자나깨나 나라 걱정과 어린이들 걱정뿐이었어요. 모두가 나라를 사랑하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생각하던 할아버지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어요. (중략) 할아버지는 정성껏 가꾸셨어요. 무궁화도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듯 잘 자랐어요. 겨울이 오자 할아버지는 어린 무궁화나무가 추울까봐 짚을 엮어 줄기를 감싸주었어요. 겨울이 가고 봄이 오자 무궁화는 파릇파릇 귀여운 잎을 피웠어요. 할아버지는 기뻤어요. 무궁화나무를 바라보는 것이 더 없는 행복이었어요."(연경희 '무궁화 할아버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