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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풀어줄 입문서

편집부   
입력 : 2017-10-26  | 수정 :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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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왜 그래?·장웅연·담앤북스·14,000원

불교가 궁금한 이들에게 전하는 속 시원한 해답 33편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겼다. '불교는 왜 그래?'(장웅연담앤북스)다.

여행지에서, 템플스테이에서, 스님들과 마주칠 때 잠시 스쳤던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책이다. 가령 법당에는 왜 세 분의 부처님을 모시는지, 부처님오신날에는 왜 연등을 다는지, 지옥은 정말 그렇게 많은지, 스님들이 머리는 왜 깎는지 등과 같은 것들에 대한 대답이다. 불교문화를 접하면서 쉬 떠올릴 수 있으면서도 그렇다고 언뜻 정답이라고 내놓기가 망설여지는 것 33가지를 추리고 해설서처럼 자세하게 풀어놓은 불교입문서와도 같은 것이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부터 불교가 오늘날 왜 이러한 세계관을 가졌는지, 나라마다 불교문화가 어떻게 다르고 역사적 흐름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불교의 가치와 깨달음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다. 경전에서 자료를 찾고 저명인사들의 의견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는 까닭도 있다. 그래서 불교적 믿음은 없지만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거나, 불자이면서도 아직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 철학과 인문교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