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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읽는 동화

편집부   
입력 : 2017-10-26  | 수정 :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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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새김·덕일 정사·두손모음·12,000원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동화 50선이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마음새김'(두손모음)이다. 진각종 보원심인당 주교 겸 종의회 의장인 덕일 정사가 종단의 어린이 포교지인 월간 '자성동이'에 연재했던 것을 손보아서 펴낸 것이다. "가능한 한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들에게 읽어주기"를 원해서이다.

저자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을 옹호한다. "자녀의 미래가 불안하다면 많은 경제적 유산을 남기려 애쓰지 마라. 경제적 유산을 남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른 사람의 피와 땀, 눈물이 요구된다"라고 여기는 저자는 부탄을 방문했다가 크고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외국인 여행객들의 입국예약이 러시를 이루고, UN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 지도자들이 행복정책을 배우기 위해 부탄으로 속속 입국하는 까닭을 국민들의 높은 행복지수에서 찾았다는 저자는 그들이 행복해 하는 원천 또한 불교적 DNA 즉 모태에서부터 습득해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흐르고 있는 불교적 유전자라는 생각을 드러낸다. 대대로 불교적 유전자가 그들에게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는 가장 큰 근본이 부모가 들려주는 부처님 스토리와 실천적 언행인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견해다.

1편의 동화마다 끝 부분에 '마음새김'이라는 코너를 두어 부처님의 고귀한 법을 자녀들의 마음에 새기어[심인] 평생의 가르침으로 이끌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