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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세상 정착을 위한 걷기 대회 성료

편집부   
입력 : 2017-10-16  | 수정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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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산사 순례 기도회

“오늘 우리의 화두는 평화입니다. 남북이 서로 소통하고 공존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108산사 순례 기도회(회주 혜자 스님·이하 108산사)는 10월 14일 오후 6시 서울 조계사에서 ‘평화와 희망을 한반도에’란 주제로 108평화 걷기 대회를 거행했다.

행사는 지난 2013년 혜자 스님이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이운해 온 평화의 불을 밝힘으로써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조계사 부처님 전에 정성을 다해 평화의 발원을 올리고 우리들 마음, 이웃, 사회 국가, 남북, 한반도, 지구촌 모두가 평화와 희망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다.

발원에 이어 혜자 스님과 참가자들은 조계사를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과 인사동을 거쳐 조계사로 돌아오는 2.8㎞코스를 평화의 불을 들고 평화를 외치며 길을 걸었다.

행사와 관련해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 스님은 “부처님 탄생성지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구법순례의 길을 따라 한반도에 이운하고 수도 서울의 중심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불교의 평화사상을 실천하는 첫걸음” 이라며 “특히 한국불교 일번지 조계사에서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고 의미를 담았다. 이어 “평화의 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진리의 불이 되고 국민들에게 행복과 평화의 불로 밝혀지기를 기원한다. 오늘의 원력으로 분단의 벽을 넘어 평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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