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이하 생명나눔)는 9월 23일 오후 남양주 불암사 경내에서 ‘제9회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하는 불암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산사음악회는 기념식에서는 학인 스님과 중고등학생 등 13명에 대한 일면 장학금을 전달하고 ‘크라베병’이라는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권환희 군에게 환자 치료비 2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가수 수지의 어머니로 알려진 정현숙 후원회장 등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선 이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열린 음악회에서는 가수 한영애 씨와 장미화 씨를 비롯해 진시몬, 박일남, 추가열, 강여름, 마하무용단(단장 정현숙)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생명나눔 무용단인 ‘마하무용단’이 재능기부를 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던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에서는 약 50여 명이 생명을 살리는 마음기부에 동참하였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바자회 나눔 행사 역시 성황리에 끝나 판매수익은 전액 환자 치료비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이사장 일면 스님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음악공연을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가을 문턱에 서서 불암사의 아름다운 정취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