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에는 무량한 삼매가 있는데 소연(所緣) 대상이나 수행 법본(法本) 등은 같지 않고 다릅니다. 이름을 보면 뜻이 생각나듯 이러한 삼매의 중점은 반주(般舟)에 있고, 이것이 바로 반주삼매가 기타 삼매와 다른 부분입니다. (중략) 반주란 범어로 그 뜻을 해석하면 현전한다는 말입니다. 이는 무슨 말입니까? 수행자가 불념(佛念)을 마음에 매어두고 시시각각 중단하지 않으면 인연이 성숙하여 부처님께서 이 수행인의 선정 중에 출현하시니 이것이 바로 반주삼매의 수행특색입니다."(18쪽)
'법멸진경'에서는 "반주삼매경은 말법시대에 가장 일찍 마구니에 의해 사라지게 되는 경의 하나"라고 말한다. 가장 쉽고 빠르며 확실하게 윤회를 벗어나 생사 해탈하는 묘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 책의 요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