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시련이 없을 수 없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부처님은 이에 대해 "두 번째 화살은 맞지 말라"고 했다. 시련은 맞이하더라도 마음의 상처로 남겨서 괴로워하는 악순환은 겪지 말라는 말이다. 시련의 근원이 외부가 아닌 스스로의 내면에서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마음의 활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로종에 대해 "산 정상에서 보는 관점을 기르는 수행법"이라고 말한다. 티베트 현자(賢者)들과 서양의 유명한 불교학자, 신경과학자 등의 지혜와 생생한 조언을 바탕으로 '산 위에서 보는 마음' 기르는 수행법을 소개한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인생명언으로 삼을 만한 통찰의 말이 머리와 가슴을 울린다. 경구들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실천하면 매사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다.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