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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간화선 국제학술대회 개최

편집부   
입력 : 2017-06-20  | 수정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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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7월 5일 …동국대·백담사 등서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종호 스님)와 국제선센터(센터장 수불 스님)는 공동으로 627일부터 75일까지 89일간 동국대 서울캠퍼스, 백담사 등에서 제5회 간화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속의 선불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1회 수불학술상 수상 논문과 함께 간화선과 관련한 다양한 논문들이 소개된다.

박재현 동명대 교수와 동국대 정운 스님 등 국내 학자들을 비롯해 미국의 마크 블럼, 호주의 로버트 셔, 인도의 라트네시 등 15명의 저명한 국외학자들이 발표를 맡았다.

학술대회 이후 국내외학자 및 외국인 등 약 80여 명이 백담사에서 56일 간의 일정으로 간화선을 직접 실참하는 시간을 갖으며, 이후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과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을 방문하는 일정이 마련되어 있다.

학술발표집중수행’, 그리고 선원장 스님들과의 대담은 그동안 국제학술대회의 일관된 방식으로, 이는 간화선의 이론 이해와 실천수행, 그리고 점검을 모두 아울러 교학이나 혹은 수행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간화선을 보다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외국인 수행참가자들에게 전통사찰에서의 간화선 실참과 선지식의 참문은 한국 정통 간화선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간화선의 대중화와 세계화에도 일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장 종호 스님은 학술발표와 간화선 실참, 선사 참문으로 이어지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간화선 이론의 교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외국의 학자와 수행자들에게 실제적인 간화선 수행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국 간화선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