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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는 수행의 시작과 끝

편집부   
입력 : 2017-05-31  | 수정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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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깨달음의 길을 묻다·담마디파·도영 스님 편역·비움과소통·12,000원

'부처님께 깨달음의 길을 묻다'(도영 스님 편역·비움과소통)는 담마디파 스님이 '사성제는 수행의 시작이자 중간이고 끝이다'는 견지에서 '전법륜경'을 틀로 삼아 아비달마구사론의 관점에 비추어 강의한 내용이다.

편역자 도영 스님은 책머리에서 "사성제가 지혜의 씨앗이라면 중도, 팔정도는 지혜의 잎과 꽃으로 자비실천이라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부처님께서 45년 동안 설한 가르침은 고집멸도 4성제를 벗어나지 않으며, 모든 불교 교리는 사성제에 다 포섭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인다.

도영 스님의 말에 따르면 '전법륜경'은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직설적인 법문이다. 미얀마나 스리랑카를 비롯한 남방불교 국가에서 많이 독경하고 있는 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구에서도 다양한 판본이 번역되고 출간되는 경향이다. 하지만 정작 실제적인 수행방법과 도과(道果)를 얻고자 하는 진지한 수행자가 그 방법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저작은 거의 없던 차에 이 책이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은 경을 번역하고 용어를 풀이하는 한편 남방과 북방의 교리적, 수행적 관점을 비교분석해서 쉽게 설명함으로써 수행에 실제적으로 응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