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신행단체

파주 통일동산에 통일불교문학관 건립

편집부   
입력 : 2017-05-24  | 수정 : 2017-05-24
+ -

‘불교문예’ 발행인 추진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
대지 1,983㎡, 건평 793㎡

통일불교문학관이 경기도 파주 통일공원에 건립된다.

계간 ‘불교문예’ 발행인 겸 통일불교문학관 추진위원장 혜관 스님은 5월 24일 서울 인사동에서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주 통일동산 내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통일 불교문학관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5월 13일 착공한 통일불교문학관은 대지 1,983,4㎡에 건평 793.3㎡로, 지하 2층,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다. 지하 1∼2층에는 다용도 시설로 문학인들의 창작 집필실과 스님들의 숙소가 들어선다, 지상 1층은 문학관과 북카페 2층은 통일기원법당이 들어선다. 문학관 옆 건물에는 사찰음식점이 들어선다.

1층 문학관은 14세기경 목판본 ‘묘법연화경’을 비롯해 ‘월인석보’ 21권 중 하권, ‘님의 침묵’ 초간본, 정지용 ‘백록담’, 홍명희 ‘임꺽정’ 초간본, 고은의 처녀시집 ‘피안감성’, 고소설 ‘구운몽’, ‘춘향전’ ‘심청전’, ‘석전시초’, ‘석전문초’, ‘해동집’, 용성 스님 저술 ‘한글화엄경’, 만해 스님의 ‘불교유신론’, ‘채근담’, ‘장지불교’ 등 현대문학 희귀본 전시와 문학강좌, 세미나, 시낭송회, 시화전 등으로 활용되며, 북카페에는 다양한 모임과 차 담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통일기원법당은 이산가족의 마음을 달래주고 북한땅이 고향인 실향민들을 위한 기도법회를 개최한다.

혜관 스님은 “문학에 대한 열정이 문학관으로 열매를 맺게 되었다”면서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국불교 문학사에 길이 남을 통일불교문학관이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