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학술

동국대 ABC사업단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5종’ 간행

편집부   
입력 : 2017-05-23  | 수정 : 2017-05-23
+ -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이 어려운 한문 불서를 한글본으로 작업하는 한국불교전서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범방경고적기5종을 발간했다.

ABC사업단 편찬팀은 517“‘범망경고적기’ ‘석가여래행적송천태말학운묵화상경책’ ‘법화영험전’ ‘송계대선사문집·상월대사시집’ ‘선문오종강요·환성시집등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5종을 간행했다고 밝혔다.

범망경고적기는 신라의 고승 태현이 찬술한 범망경에 대한 주석서이며, 이는 법장 스님의 주석서를 넘어서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묵 무기가 저술한 석가여래행적송은 석가여래의 일대기와 불교 전래의 역사를 기록한 저술이며, ‘천태말학운묵화상경책은 석가여래행적송 가운데 출가수행자들이 경책으로 삼아야 할 다섯 부분의 내용을 발췌하여 서술한 내용이다.

또한, 요원이 저술한 법화영험전에는 중국의 동진 때부터 당, 송까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로부터 고려까지를 포함한 총 118가지 영험담이 수록되어 있다.

송계대선사문집은 자연을 좋아하고, 산사에서 소요 자재하는 삶을 살았던 송계대사가 머물렀을 사찰의 아미타불, 석가불, 약사여래상, 사천왕상을 표제로 한 일련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상월대사시집에는 조선후기 승려들과 그들의 삶, 당시 불교계의 사정 등을 고찰할 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으며, 조선시대 고승이 북두를 숭배한 최초의 사료상의 등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선시대 환성 지안이 짓고, 그 제자 함월 해원이 편찬한 선문오종강요는 육조 혜능의 법계를 이은 다섯 종파, 즉 임제종·운문종·조동종·위앙종·법안종의 핵심 내용을 간단히 제시하고 있다. ‘환성시집은 조선 후기 숙종~영조 초에 활동한 환성 지안의 시문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