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스스로에게)깨어있기,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며 마음의 봄'이라는 것이다. 지금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비록 고생스럽더라도 다음에는 반드시 행복할 것이라고 바라는 경우가 있지만 이 또한 궁극적으로는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지금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새봄에 맞춰 출간된 '야단법석2'는 2015년 한해 동안 많은 이들과 '마음의 봄'인 행복에 대해 나눈 대화록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에 더해 날마다 조금씩 자라나는 봄볕을 느끼는 요즘의 날씨처럼 마음에도 봄이 오고 있는지? 아무리 추운 날에도 마음만큼은 봄이 가득할 수 있음을 아는지? 꽁꽁 얼어붙어 답답하고 무거웠던 마음이 어떻게 맑고 밝고 가벼워지는지를 느낄 수 있다.
법륜 스님은 말한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 인생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해탈이고 열반이며 행복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좋고, 맑으면 맑은 대로 좋고, 추우면 추운 대로 좋고, 또 더우면 더운 대로 좋습니다. 그렇게 자유로운 삶이 행복입니다." '책을 열며' 느낄 수 있는 봄소식과 같은 행복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