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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생활 속에 행복 있다

편집부   
입력 : 2017-03-16  | 수정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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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는 연습·마스노슌묘·김지연 옮김·담앤북스·13,000원

불필요한 소비가 물건을 넘쳐나게 하고 그에 따라 정리정돈에 관한 강박관념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면서 악순환은 끊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비우는 연습'(마스노슌묘·김지연 옮김·담앤북스)은 단순한 정리정돈을 위한 연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상태로 되돌아가지 않는, 보다 근본적인 정리법을 담은 책이다.

'진짜 정리해야 할 건 물건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불필요한 물건을 자꾸 사들이는 허세와 욕심, 집착을 비우는 방법과 몸, 공간, 생활을 정리하며 인생을 편하고 가볍게 살아가는 58가지 지혜를 전한다. 저자가 가르쳐 주는 대표적인 지혜 중 하나는 남과 비교하지 않는 연습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자기만의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줄이는 삶의 태도를 익혀야 합니다. 정보, 쇼핑, 인간관계, 이 모든 것이 과잉되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확인하며 사는 것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비우는 연습은 정리가 쉽도록 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와 중요한 일에 몰두할 수 있어 행복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해준다"라는 논리를 펴는 저자는 절제된 생활을 강조한다. 여기서 강조하는 절제된 생활이란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며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을 담담히 해내는 생활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