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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기록의 역사 연구서

편집부   
입력 : 2017-02-16  | 수정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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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서양의 고대사학 비교·두유운·이준희 옮김·어문학사·15,000원

사학이란 역사가 어떻게 이어져 왔고, 어떻게 쓰여있는지, 곧 '역사적 기록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류가 과거에 경험한 제반활동에 대해 역사적 진실규명과 그 관련성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중국과 서양의 고대사학 비교'(두유운·이준희 옮김·어문학사)는 중국과 서양의 고대사학에서 불후의 명저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서적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저술되었는지, 당시 역사가들이 어떤 노력과 고초를 겪으면서 역사저술을 완성했는지, 저술에 있어서 어떤 사학의 원리가 적용되고 생성되었는지 등 저술의 중요한 배경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중국은 고대로부터 신성하고 독립된 사관을 설치해 직서(直書)의 정신을 면면히 계승하고 발전시켜 왔다. 교훈을 전하고 지난 일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서양의 사학저술 역시 그 기본정신은 진리탐구이다. 실용과 교훈의 가치를 강조했으며 역사를 본보기로 삼았다. 윈스턴 처칠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했듯이 이 책은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며 역사적 인물의 공과와 흥망성쇠를 판별하는 혜안을 밝혀준다. 나아가 현실정치에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의 인간됨됨이, 능력, 처세를 분명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옮긴이는 경주대학교 관광중국어학과 이준희(진각종 선혜심인당 신교도 도안 각자)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