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부재'(제프 포스터·심성일 옮김·침묵의향기)는 진지한 영적탐구 끝에 진리를 깨우친 지은이가 단순하고 명료하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삶의 경이로움, 놀라운 진실과 자유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명상에세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어떤 수행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근원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그 어떤 노력이 아니라 '분명히 보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눈으로 '지금 여기'를 똑바로 보라고 할 뿐이다. 날것의 진실, 살아 있는 삶을 보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때 늘 갈망했던 것은 이미 눈앞에 분명히 드러나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바로 지금 여기서, 평범한 삶의 한가운데서 즉각 참된 자유, 해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의 한가운데에서 해탈하기'가 부제로 붙은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