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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부처가 되는 법

편집부   
입력 : 2017-01-26  | 수정 :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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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인으로 살게 하는 임제록·양지 스님 역주·맑은소리맑은나라·20,000원

임제선사는 사람이 부처가 되어 살아가는 것을 무의도인(無依道人), 무위진인(無位眞人)이라고 하며 실제로 부처는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신흥사(김해시 한림면 김해대로) 주지 양지 스님의 역주판인 '무의도인으로 살게 하는 임제록'(맑은소리맑은나라)은 역주자의 바람처럼 "신앙과 종교를 구분하여 확실하게 알리기 위함"이라는 목적과 "한 사람이라도 견실히 수행하여 부처나 조사로 살아갈 수 있게 하고자 함이며 부처나 조사로 살아가는 사람이 마침내 출현하여 불법을 계승하기를 서원"하는 뜻으로 펴낸 책이다.

역주자 양지 스님은 책 머리말에서 "임제조사께서 설하신 시중설법과 제자들을 교화한 내용을 지금 우리들이 읽고 실천할 수 있어야 살아 있는 임제를 조사로서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지혜를 구족하기 바라는 마음이지만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라도 자신이 자신을 무의도인으로 만들어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양지 스님은 "이 책의 내용을 반복하여 논문이나 해설서를 만들어 설명을 더하여도 구경에는 실천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고 사족만 더하게 될 것"이라면서 독자들 중에서 "무의도인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