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지상법문

지상법문 2

편집부   
입력 : 2017-01-26  | 수정 : 2017-01-26
+ -

일평생에 행복함은 변함없는 종지에 있느니라

“하루중에 행복함은, 새벽 불공함에 있고, 칠일중에 행복함은, 자성일에 빠짐없이, 불공정진함에있고, 한달중에 행복함은, 월초불공 함에있고, 일년중에 행복함은, 새해불공 함에있고, 일평생에 행복함은, 평생으로 변함없는, 그종지에 있느니라.”(진각교전 ‘불공공덕’)

스승으로 보덕(군산) 심인당에 부임해서 인연을 맺은 보살님과의 이야기입니다.

사택에 인연된 보살님은 몸이 아파서 병원도 가고 굿도 해보고 좋다는 모든 것을 해보아도 병이 차도가 없는 상태에서 진각종에 제도하게 되었습니다.

첫 새해불공 할 때 보살님은 좋은 것을 보아도 좋지도 않고 사는게 재미없고 희망도 없이 무의미 하게 생활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보살님이 말하길 “내가 44살을 넘기기 어렵다는데 올해 내가 44살이되는 해입니다”고 하시면서 “내가 죽으면 어린 자식 삼남매를 두고 가는게 제일 안타깝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살님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도 어렵고 정법 만나기도 힘든데 진각종에 인연을 맺었으니 열심히 함께 불공해 보자”면서 “보살님이 사택 생활을 함께 하게 되니 더욱더 감사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염송과 희사 참회불공을 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그랬더니 보살님은 “난 부처님도 몰라요. 진각종도 몰라요. 전수님이 시키니깐 하긴 하는데 44살을 넘길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셔서 제가 “보살님 마음공부 하는데 십년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저와 새해불공 열 번을 회향 해봐요. 십년동안 종지 흔들리지 않고 마음공부 하다보면 몸 마음 건강해지고 사는 기초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보살님은 염송을 하시면서 “염송할 때 내가 아파서 고생하는 것 보다 힘들어도 염송하고 심인당 청소 할 때 업장 소멸되고, 희사할 때는 약값, 병원비 나가면 아까운데 정시, 십일 희사, 자성일 희사, 월초불공 희사, 49일 희사가 1,000원씩 법계에 쌓이고 모이면 내 자식들은 나처럼 돈 걱정 안하고 살게 되겠지요”라고 하면서 “거짓없이 진실되게 실천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심인당 염송 후 청소, 환경정리, 방석 교전정리 정돈을 보수 없이 자비심으로 행하였고, 희사를 통해 탐심을 제거하는 실천을 하여 매일 매일의 정송 정시와 자성일불공,  월초불공, 새해불공을 통해 스스로 좋은 인을 짓고 깨달음의 문을 열어 덕을 쌓으면서 29번의 새해불공을 회향했습니다.

그 당시 매일 읽었던 경전 내용이 “부모밑에 고행하고, 군의의무 난행하면, 자기복이 많아지고, 출세고난 극복하여, 부노덕에 호강하고, 군의훈련 기피하면, 자기복이 없어지고, 세상일에 성공없다. 어릴때에 제가어찌, 난행고 행복을알랴, 빈부간에 부모들이, 자녀들을 기를때에, 인정으로 양육말고, 지성으로 기를지라. 오직다만 정으로써, 사랑하고 기른다면, 옳은자식 못만들고, 결국외도 걷게된다. 그러므로 기를때는 부모에게 책임있다. 외도에서 병이오고, 외도에서 우환오며, 외도에서 지조없고, 외도에서 불평온다.”(진각교전 ‘실행론-고행공덕’)였습니다.  

그때의 그 보살님이 지금은 72살이 되셨고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 각자님은 2015년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셨고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고 삼남매는 대학 졸업 후 딸들은 결혼하고 막내아들은 GS그룹에 취직해서 월급날 십일 희사와 용돈을 보살님께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종지를 굳게 세우며 한결같이 불공정진하면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습니다.

덕화심인당 대원심 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