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의 '힘들죠? 함께 해요'(도서출판 진여)는 퇴임을 앞두고 후학들이 출판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만들어 증정한 책이다. 자신을 알고 바로 세우기, 마음공부, 내공 쌓기 등 3편으로 구성돼 있는 책은 부제처럼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제안하는 자기사용설명서다. 회정 정사가 자주 했던 설법과 법문을 근간으로 정수만 골라내 묶은 것으로,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주는 소중한 메시지다.
청년들은 미래요, 희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3포 세대니, 5포 세대니 하는 자조적인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이 사회가 "참 아프다"라고 진단한 회정 정사는 이 땅의 청년들에게 "자기를 알고, 바로 세워서 '무소의 뿔처럼' 꿋꿋하게 노력하고 정진할 것"을 깨우쳐 준다.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걸림돌이 될 탐진치 3독 다스리는 방법을 습득했다면 인간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아" 앞으로 나아가라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