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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신앙과 반야심경

편집부   
입력 : 2016-08-16  | 수정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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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오가해·정목 스님 역해·금샘·20,000원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불자들이 가장 많이 독송하는 '반야심경'을 정토신앙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해설서가 출간됐다. '반야심경 오가해'(정목 스님 역해·금샘)다.

이 책은 구마라즙, 현장, 반야와 이언 삼가(三家)의 '반야심경' 한문본을 비교하면서 검토하고 대승불교의 기본정신에 맞춰 한글로 번역했으며 원측 스님과 원효 스님 이가(二家)의 사상을 중심으로 관조반야와 염불수행을 정밀하게 비교하고 해설했다. 때문에 이 책은 제1편 대승불교 입문과 제2편 반야심경 오가해 두 부문으로 나누고 불교의 근본교의를 총론적으로 서술하는 한편 경문의 순서에 따라 짧게 단락을 나눠 자세한 해설을 붙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원측 스님과 원효 스님의 논서를 인용해 "대승불교는 부처님이 증득하신 지혜인 성소작지, 묘관찰지, 평등성지, 대원경지를 믿고 이해해서 실천하고 증득하는 신해행증의 체계로 설한다"라고 하면서 "이 신행체계에 두 문을 열어 보였으니 자각의 문과 자비광명의 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부처님의 묘관찰지를 대표하는 반야심경과 성소작지를 대표하는 아미타경의 핵심내용을 정밀하게 비교하며 해설하고, 성소작지에 의지해 아미타바라밀을 닦아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자비광명의 문이 자각의 문을 뛰어 넘는 수승한 수행법이라는 점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