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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발심 순간을 만나다

편집부   
입력 : 2016-08-16  | 수정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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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첫마음·박원자·뜨란·15,000원

"지금 다시 새롭고 충만하게 살고 싶을 때 수행자들의 초발심을 만나라."

'스님의 첫마음'(박원자·뜨란)은 출가할 때의 첫 마음을 지키며 올곧게 정진해온 스님 마흔 여덟 분의 수행내력을 담은 책이다. 청량한 새벽 숲길에서, 고요한 선방에서, 햇살 가득한 빈 마당에서 마주하며 듣는 듯한 행자시절 이야기다. 초발심 행자시절의 순수하고 간절하며 열정적인 순간들이 담겼다.

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인 종정스님, 서릿발같은 수행가풍이 살아 있는 총림의 방장스님, 진실한 구도자를 길러내는 승가대학의 학장스님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스님들은 현대 한국불교의 구심점 같은 분들이다. 이미 세연을 다했어도 제자들을 통해 여전히 세상을 향기롭게 만드는 스님들도 있다. 출세간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스님들의 초발심 풍경은 다채롭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스스로 내면에 첫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자기 삶의 수행자가 되어 하루하루 충만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수행과 체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마흔 여덟 가지의 초발심 풍경과 치열한 구도여정은 그대로가 살아 숨쉬는 법문과도 같다. 누구나 삶의 주인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살도록 이끌어 주는 귀한 스승을 만날 수 있다.